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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 주의보②]상장도 안 된 코인·토큰, ‘대박’ 노리다 ‘쪽박’ 찬다

작성자 블록학과 조회수 4536 작성일 21.05.21  09:34

도지코인 대항 K-밈 외치던 진도지코인, 스캠 판명
2일만에 개발자 230만달러 대량 매도, ‘먹튀’ 논란
유사 스캠도 등장, 삽살·제주·진도지토큰 등 다수
투자자도 책임, 피해 보상 어려워…투자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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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발행된 삽살도지코인. 삽살도지코인 텔레그램방에서는 '스캠'이라는 비판글들이 게시되고 있다. 사진=삽살도지코인 홈페이지 화면 캡쳐.

가상자산(암호화폐) 랠리 속에 대박 미끼로 투자자들을 유혹, 사기를 치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옹호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도지코인을 빗댄 코인, 토큰들이 등장했고 이 가운데 실제 개발자가 보유 물량을 매도하는 이른바 ‘먹튀’ 사건도 발생했다. 거래소를 통한 정상적 거래가 아닌데다 피해를 보전할 방법이 없어 투자 시 신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국의 도지코인, 도지코인의 대항마가 되겠다며 등장한 진도지코인이 개발자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진도지코인은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건 도지코인의 대항마라며 진돗개를 내걸은 코인이다. 지난 11일 첫 발행을 시작했으며 총 발행량은 1000조개에 달했다. 발행 당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서는 K팝에 이어 트렌드를 선도할 K-밈 토큰이라는 글들이 게시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옹호하고 있으며 관련 가상자산들이 인기를 끌자 일부 투자자들이 진도지코인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진도지코인은 발행 불과 2일 만인 지난 13일 개발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물량을 대량 매도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매도 물량은 전체 발행량의 15%에 달한다. 매도 금액만 약 230만달러(한화 26억1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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